Q. 질문 내용
여동생의 남자친구가 세금 미납, 병원비 등 이유를 들어 계속 돈을 빌려갔습니다. 알고 보니 사기 수법으로 의심되는데 동생이 이를 알면서 도왔을 수 있습니다. 가족이 공범인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본인 사안은 가족(동생)이 사기 공범일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피해 금전 회수와 법적 대응 방법을 파악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주범과 공범을 구분하여 접근해야 하며, 가족이 공범이라도 법적 조치는 가능하지만 가족 관계와의 균형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 사기죄 주범과 공범의 구분
남자친구가 주범이라면 형법 제347조 사기죄가 성립합니다. 동생이 남자친구의 사기 사실을 알면서도 피해자를 안심시키거나 거짓 진술을 했다면 사기죄의 공범(방조범 또는 공동정범)이 됩니다. 동생이 사기 사실을 몰랐다면 공범 책임이 없습니다. '몰랐다'는 주장의 신빙성은 동생이 남자친구의 행동을 얼마나 인지했는지, 피해자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 가족이 공범인 경우의 법적 조치
가족이라도 사기죄 공범으로 고소하는 것은 법적으로 가능합니다. 고소 여부는 피해 금액, 동생의 가담 정도, 향후 관계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형사 고소보다는 먼저 동생에게 사실을 확인하고, 동생이 주범 남자친구를 상대로 함께 대응하도록 설득하는 방법이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동생이 피해자를 도와 남자친구를 고소하도록 하면, 동생의 공범 가담 여부는 수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확인됩니다.
■ 피해금 회수 전략
남자친구가 여러 명에게서 돈을 빌렸다면 집단 고소를 통해 피해 회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피해금 이체 내역, 남자친구와의 대화 기록, 약속 내용을 증거로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남자친구의 재산이 있다면 즉시 가압류를 신청하여 재산 은닉을 방지하시기 바랍니다. 동생이 경제적 능력이 있고 공범 가담이 인정된다면 동생에게도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가족 관계 고려 사항
동생을 고소하면 가족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이 훼손될 수 있습니다. 동생이 남자친구에게 속아 공범 역할을 했을 수도 있으므로 단정적 판단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가족 내 갈등을 줄이면서 피해를 회복하려면 주범(남자친구)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우선하고, 동생에 대한 법적 조치는 가담 정도가 명확해진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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